한국일보

피클볼 ‘워싱턴주 스포츠’로...1965년 배인브리지 아일랜드서 최초 시작

2022-03-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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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절적히 결합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피클 볼(peakleball)이 ‘워싱턴주 스포츠’로 공식 지정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8일 피클 볼을 ‘워싱턴주 스포츠’로 공식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피클볼 협회에 따르면 피클 볼은 지난 1965년 여름 당시 워싱턴주 하원의원이자 훗날 워싱턴주 부지사가 된 조엘 프리차드가 배인브리지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들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를 기념해 법안에 사인하는 행사를 배인브리지 아일랜드에서 개최했다. 인슬리는 이날“피클 볼은 모든 연령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즐기며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피클 볼은 정해진 규격의 코트 안에서 작은 공으로 테니스나 배드민턴, 탁구의 라켓과 같은 용도의 패들을 사용하는 경기다.

조엘이 배인브리지 아일랜드에서 피클볼 경기를 만들 당시 근처에서 배를 저을 때 사용하는 노(패들)를 가져와 사용한데서 패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날 피클 볼 주스포츠화 법안과 함께 팔로스 폭포가 ‘워싱턴주 폭포’로 인정을 받게 되고 ‘컬럼비안 맘모스’가 주 화석이 되었으며 ‘올림픽 마모트’로 알려진 마모타 올림푸스가 주 공식 포유동물로 인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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