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반도 평화통일 일꾼되자”...평통 시애틀협의회, 1박2일 자문위원 워크샵 및 강연회

2022-03-28 (월)
크게 작게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최광철 부의장 ‘공공외교’강조

“한반도 평화통일 일꾼되자”...평통 시애틀협의회, 1박2일 자문위원 워크샵 및 강연회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주말 개최한 자문위원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지난 주말 1박2일간의 자문위원 워크샵을 개최해 조국인 한반도 평화통일의 일꾼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9월 출발해 오는 2023년 8월까지 임기인 제20기 민주 평통은 민주당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상태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국민의 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상태에서 주로 활동을 하게 됐다.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추진하는 남북이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평통의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평통 시애틀 협의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턱윌라 컴포트 슈츠에서 자문위원을 상대로 하는 워크샵과 통일강연회를 통해 자문위원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한편 평통의 활동방향을 점검하고 공공외교 등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26일 첫날에는 분과위원별로 활동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최광철 미주지역회의 부의장의 ‘한인들의 공공외교’란 주제의 통일 강연회가 이어졌다.

미국 정치인을 상대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KAPAC를 이끌고 있는 최 부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현재 한국이 가지고 있는 위치 및 국가별 공공외교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의장은 “현재 한국은 문화공공외교가 세계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등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은 줄거리의 선정성을 넘어 한민족의 DNA에 깔려 있는 홍익인간 정시, 즉 나눔의 정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역시 공공외교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서 총영사는 “현재 세계는 제3차 세계 대전에 대한 우려가 나올 정도로 긴박하고 위급하다”고 지적한 뒤 “북한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우리들의 통일 열망을 무시하고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총영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인 통일을 위한 활동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이어져야 한다”면서 “한반도 주변국과 주류사회로부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데 한인들의 활동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시애틀협의회장도 “시애틀은 정치1번지인 뉴욕과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공공외교의 외지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공공외교의 전문가인 최광철 부의장과 서은지 총영사로부터 많은 공부를 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