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사회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에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ㆍ이사장 이수잔)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 타코마한인회(회장 권희룡),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 등이 동참한다.

시애틀한인회 유영숙 회장은 “우리 한국인도 한국전쟁으로 인해 72년전 현재의 우크라이나 국민의 입장에 있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처참한 전쟁으로 인해 천진난만한 어린이와 나약하고 무고한 여성, 노약자들까지 무자비하게 희생되고 있다”고 상기했다.

유 회장은 “삶의 보금자리와 터전을 잃고 난민소에서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그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은 두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수취인 난에 ‘Ukraine Refugee Relief Fund’로 기재해 유니뱅크 벨뷰 지점(UniBank 3640 Factoria Blvd. SE STE #B, Bellevue, WA 98006)로 보내면 된다.

두번째로는 신용카드나 데빗 카드로 시애틀한인회 웹사이트(http://www.seattleka.org/)에 들어가 페이팔(PayPal)계좌를 이용해 송금할 수 있다.

시애틀한인회는 결산시 모든 성금 기탁자 이름과 액수 등을 공지하며 원할 경우 연말 세금공제를 위한 영수증도 발급해준다.

유 회장은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길 원하는 단체나 단체장은 시애틀한인회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