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의 날 행사 “성공적”...축제재단 결산 모임…1만6,000달러 흑자내

2022-03-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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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주 이사장 “준비위원ㆍ한인들에 감사”

지난 1월 개최됐던 제15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결산을 마쳤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홍승주)은 지난 20일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결산 모임을 갖고 당시 행사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재정 보고를 했다.

축제재단은 미주 한인 119주년을 맞은 올해 한인 1.5세인 쉐리 송씨를 대회장 및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해 지난 1월 9일 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제15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의 테마는 1940~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리는 한국 가요 변천사를 정리하면서 K-POP까지 선보이는 노래와 춤이었다.

재단은 당시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던 시기였지만 예약을 해놓고 홍보가 끝난 시점이어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라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행사장을 찾은 300여 한인과 외국인 모두 “원더풀 코리아”를 외치며 모두 만족하며 기뻐했다.

축제재단은 공연에 이어 주류사회에 대한민국과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 한국의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인 초코파이 및 옥수수차 등 300박스를 아시안상담소(ACRS)에 기부했었다.

올해 행사를 주도했던 쉐리 송 대회장은 “코로나가 겹쳐 비용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많은 단체와 한인들이 모금에 동참해줘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은 이번 행사를 알뜰하게 진행해 1만6,000달러를 남겼으며 이를 내년도 행사에 쓸 수 있도록 이월하기로 했다.

축제재단 김용규 재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이월금 1만1,000여달러, 한인단체 등의 기부금과 BTS 달력 판매 수익금 4만달러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5만1,000여달러의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수입금 가운데 기념공연단 출연료와 장소비 등 전체적인 기념공연 비용과 기부물품 준비 등으로 3만5,125달러를 사용하면서 현재 1만5,959달러가 남게 됐다고 김 재무는 밝혔다.

홍승주 대회장도 “오미크론 등 역대 최악의 악조건 상황 속에서 K-POP을 아우리는 한국 가요를 들어보는 색다른 기획으로 외국인 등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준비위원은 물론 호응해준 한인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인의 날 축제재단은 2년 만에 재개했던 제15회 대회 행사에 대한 최종 결산을 마침에 따라 내년 1월로 예정된 제16회 대회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재단은 내년 행사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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