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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부족 및 사기 저하 이중고

2022-03-22 (화)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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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카운티 셰리프국, 2년 새 160명 줄어

6선의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이 다음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이 인원 부족과 사기 저하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530명이었던 셰리프 숫자가 160명이나 그만 두어 현재 370명으로 줄어들었다. 셰리프협회의 라이안 엘더 회장은 “20여 년 동안 셰리프국에서 일하면서 이번 같은 사태는 처음”이라고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년 동안 160명의 셰리프가 그만 두었으며 지금도 40명이 이직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라이안 엘더 회장은 셰리프국은 현재 리더십 부재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면 이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선거자금 수수와 관련해 2명의 고위 셰리프들이 유죄 선고를 받았고 로리 스미스 셰리프국장도 기소 유무에 시달렸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교도소 인권 문제로 주 검찰의 감사 대상이 되고 있다.

전 달라스 경찰국장인 에디 가르시아 산호세 경찰국장도 임기 초에 이와 유사한 인원 부족과 사기 저하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가르시아 산호세 경찰국장은 “새로이 선출되는 셰리프국장은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셰리프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지난 중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로리 스미스 국장은 재선 불출마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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