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의 대표적 벚꽃 명소인 워싱턴대학(UW)이 2년 만에 일반들의 대면 관람을 허용한다.
UW은 워싱턴주 주민들에게 올해부터는 시애틀 캠퍼스로 직접 찾아와 벚꽃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닥친 지난 2년 동안 UW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영상으로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벚꽃 군락지로 유명한 UW 쿼드 광장에는 모두 29그루의 벚꽃이 심어져 있다. 쿼드 광장 외에도 대학 캠퍼스 곳곳에는 약 200여그루의 벚꽃나무가 있다.
UW 수목학자 사라 쇼어스는 “벚꽃은 보통 3월 세번째 주가 절정에 달한다”며 “올해는 공식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날과 일치해서 더 의미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다.
학교측은 올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UW 홈페이지 라이브 웹캠을 통해 꽃이 피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시애틀은 다소 불안정하며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주 부터는 기온이 올라가며 50도 대로 올라가며 22일이나 23일께는 60도 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애틀 교통부는 시애틀 지역 곳곳에 벚꽃이 피어있는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가로수 탐험하기’(https://seattlecitygis.maps.arcgis.com)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