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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NCAA ‘3월의 광란’ 진출… 18일 64강전 출격

2022-03-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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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슨대 4년 만에 디비전 토너먼트 진출

이현중, NCAA ‘3월의 광란’ 진출… 18일 64강전 출격

리치먼드 스파이더스의 가드 제이콥 길야드의 슛을 이현중(1번)이 막고 있다. [로이터]

미국 대학농구에서 활약하는 포워드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3월의 광란’에 출전한다.

이현중의 소속팀 데이비드슨대는 13일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애틀랜틱 10 디비전 결승에서 리치먼드대에 62-64로 졌다.

이현중은 이날 34분을 뛰며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평균 16.3점에 6.1리바운드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이날 승리했어야 자력으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이비드슨대는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 선발 위원회 추천으로 ‘3월의 광란’에 나가게 됐다.

올해 3학년인 이현중이 ‘3월의 광란’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모교인 데이비드슨대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전미 토너먼트에 나가게 됐다.

데이비드슨대는 18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리는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와 맞대결한다.

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64강 토너먼트는 해마다 3월 전 미국을 광란에 빠트린다고 해서 ‘3월의 광란’이라는 별칭이 붙은 대회다.

국내에서는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9년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3월의 광란’ 파이널 포(결승 및 4강)를 3위에 올려놨을 정도의 글로벌 이벤트다.

이 순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NCAA ‘3월의 광란’ 다음 순위인 4위였다.

이현중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와 삼일상고 농구부 감독 이윤환 씨의 아들이다.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에도 선발된 이현중은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2라운드 정도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 시즌에는 야투 성공률 50.3%, 3점슛 성공률 43.6%, 자유투 성공률 90.5%를 기록하며 정확한 슈터의 상징인 50-40-9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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