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뉴욕주보건국 합동작전, 해피라이프·소망 데이케어 급습
▶ 회원·재무 정보 등 컴퓨터 서류 압수, 회원들 ID 검사 등 알려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미 전국적으로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근절에 착수한 가운데 연방 당국이 퀸즈 플러싱의 한인 어덜트데이케어 센터 2곳에 대한 기습단속 작전을 펼쳐 사무실 컴퓨터와 서류 등을 대량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덜트 데이케어센터 업계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뉴욕주보건국, 경찰 등과 합동으로 6일 오전 7시 20분~8시 퀸즈 플러싱 소재 37애비뉴 선상의 ‘해피라이프 데이케어’(142-25 37애비뉴)와 157스트릿 선상의 ‘소망 데이케어’(40-14 157St) 사무실을 급습해 압수 수색 활동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근 미네소타 등을 휩쓸고 있는 메디케이드 관련 복지 지원금 부당수급 사기 단속과 맞물리면서 연관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날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도 합동 단속반과 함께 출동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퍼지면서 이 같은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케어 업계에 따르면 이날 4~5시간 이상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합동 단속반은 두 곳의 데이케어 회원 정보와 재무 정보 등이 저장된 컴퓨터와 관련 서류를 압수해 갔다.
단속반이 해피 라이프에 압수수색을 위해 진입했을 당시 센터 내부에는 70~80명의 한인 노인 회원들이 출석을 한 상태였으며, 회원들은 신분증 검사와 현금수령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식시간에 맞춰 소망데이케어 센터에 출석한 회원들은 단속반의 출입통제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노던블러바드 156가 머레이힐 샤핑몰 한인식당 등에서 데이케어센터 측이 제공한 아침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데이케어 업계에 따르면 해피 라이프 데이케어와 소망 데이케어의 소유주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센터 소유주는 동일인으로 중국계 또는 조선족 동포라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곳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소문도 있는 등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해피 라이프 데이케어의 운영을 총괄하는 사장은 한인 이 모씨로 6일 오전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망 데이케어의 한 직원은 “지난 6일 오전 FBI 요원이 데이케어센터에 출동한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FBI 요원들은 데이케어센터가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단속반 출동 당시 회원들은 센터 내부에 없었기 때문에 단속반의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이어 “해피 라이프와 소망 데이케어 소유주가가 동일인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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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