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레이크타호 ‘곰 출몰’
2022-02-24 (목)
김지효 기자
▶ 500파운드 대형곰 ‘행크탱크’
▶ 창문 깨고 수십차례 주택침입
지난 18일 대형곰 ‘행크 더 탱크’가 사우스 레이크 타호 지역에서 사진속 창문을 깨고 한 주택 안으로 침입했다. <사우스 레이크 타호 경찰국 페이스북>
사우스 레이크 탸호 지역에 곰 출몰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8일에는 500파운드 무게의 대형 곰이 한 가정집에 침입해 주민들을 공포에 빠트렸다.
CBS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을 가진 대형곰이 카탈리나 드라이브에 위치한 주택에 침입했다. 곰은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뒷문으로 나와 도망갔다.
가주어류야생동물국 대변인은 ‘행크 더 탱크’ 곰이 이미 수십차례 주택 여러 채에 침입했으며, 관련 신고가 150통이나 왔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곰을 잡기 위해 6개월간 위치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터 티라 대변인은 “음식에 길들여진 곰”이라며 “사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람과 집을 음식의 원천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두려움과 우려가 커지자 ‘행크 더 탱크’ 곰을 죽여야 할지 여부를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베어 리그’ 단체는 죽이는 것은 잔인한 행위라며, 보호구역 이동이 해결 가능한 방법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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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