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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선 두 후보 불교친화 한 목청

2022-02-17 (목)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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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선 두 후보 불교친화 한 목청
오는 3월9일(한국 기준) 실시되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출마하는 집권여당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제일야당 기호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사회통합에 애쓴 불교계에 고마움을 표하며...문화재관람료 등 현안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정책대안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고 불교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조계종 총무원 기관지 성격의 불교신문은 두 후보 모두 “불교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사회 산재한 여러 갈등을 해소해 국민통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은 불교계는 물론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할 일이다...국립공원 내 위치한 문화재와 종교시설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보존이 이뤄지도록 법령과 조직의 통폐합을 검토하겠다...불교는 지금까지 차별 없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말뿐이 아닌 현장에서 실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셨다...저 또한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이재명 후보)

“정부 내 국립공원 관련 정책 특별위원회 등을 설치하는 등 국립공원 관련 제도와 전기요금 체계 개선 및 관람료 등에 관한 대안을 수립하겠다...불교는 민족문화 창달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만큼 정부도 관심 갖고 지원해야 한다...불교정서는 민족 저변에 흐르고 있다...큰스님들 경책을 달게 받아, 불교유산의 진정한 가치 구현을 위해 실효적인 방안을 만들겠다.”(윤석열 후보)

이를 두고 종단 안팎에서는 선거철 두 후보의 불교친화적 약속에 필요이상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특정사찰 문화재관람료를 ‘봉이 김선달식 통행세’로 치부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표면화된 ‘정-불 갈등’ 끝에 1.21 전국승려대회가 예고된 상황(인터뷰 진행 12월 하순)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기대할 만하는 주장이 엇갈린다. 조계종은 정부여당의 사과와 시정약속이 잇따른데다 도리어 조계종이 ‘선거국면에 편승한 정치행보’를 보인다는 일부 비판여론 등을 감안해 2월 중 열겠다고 예고했던 범불교도대회를 일단 연기했다. 인터뷰 전문은 불교신문 누리집(www.ibulgyo.com)에 실려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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