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64%…라틴계는 27%
▶ SF 차일드케어 자가격리 완화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베이지역이 부스터샷 접종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은 LA카운티 등 타지역과 비교했을때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높아 최근 감염사례와 입원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 4일자 A3면 보도 참조> 그러나 여전히 부스터샷 접종률은 2차때와 비교해 저조한 상황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저조한 부스터샷 접종이 겨울 급증을 악화시켰을 뿐 아니라 팬데믹을 더 길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면 코로나 감염과 입원환자수가 더 오래 유지 혹은 증가해 모임 제한, 마스크 착용 등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주는 제한들이 해제되기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베이지역 인종별 부스터샷 접종 현황을 보면, 1월31일 기준 아시안은 전체 인구의 64%가 백신 2차와 부스터샷까지 접종받아 다른 인종과 비교해 부스터샷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백인들은 전체 인구의 47%, 흑인 29%, 라틴계 2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경우 77.6%가 부스터샷까지 맞았으며, 50~64세는 68.9%, 18~49세 55.9%, 12~17세 35.5%다.
보건국은 연령별 부스터샷이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된 시점에 접종이 급증한 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부스터샷을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독려했던 것이 일반 대중들이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보건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자들은 2차 혹은 미접종자들에 비해 코로나 감염률이 훨씬 적다고 말했다. 가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1월16일 기준 부스터샷 접종자들의 코로나 확진율은 10만명당 95.6건으로 집계된 반면 백신 1차 혹은 2차 접종자들은 10만명당 229.5건 꼴로 감염됐다. 미접종자들은 이들보다도 3~4배 높은 10만명당 712.7건으로 감염률이 집계됐다.
SF시가 5세 이하 아이들을 둔 차일드 케어, 유치원 등에 대해 코로나 격리 지침을 완화됐다.
시보건국은 코로나에 확진된 2세 이상 아이들은 5일간 격리후 코로나 음성을 증명하거나 무증상일때 기관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와 접촉한 무증상 아이들은 5일동안 2회 코로나 검사만 받으면 된다. 이전에는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2세 이상 아이들은 전부 10일간 자가격리해야 했다.
웨스트콘트라코스타교육구가 학생 백신 접종 의무화 기한을 한차례 더 연장시켰다.
교육구측은 2월18일까지 모든 학생들이 백신을 2차까지 맞을 것을 요구했으나 접종 현황을 보고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며 기한을 연장했다. 새로운 기한은 2월16일 교육구 회의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이에 교사들은 교육구의 코로나 안전책이 또다시 지켜지지 않음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교육구는 원래 학생 백신 접종 기한을 1월3일로 정했으나 12세 이상 학생 7천여명이 현황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월18일로 이미 한차례 미룬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22만6천371명(사망 8만1천30명)
▲베이지역 120만2천294명(사망 7천346명)
▲미국 7천732만4천639명(사망 92만3천60명)
▲전 세계 3억9천54만1천291명(사망 573만8천4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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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