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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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폭발물 터져 사망

2022-02-03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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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대 학교 3곳 대피령

앤티옥 학교 인근에서 31일 자신이 만든 폭발물이 터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프랭크 트라우트(62)가 프리몬트 초등학교와 앤티옥 중학교 인근인 17가와 F스트릿 사이에서 사망한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에 살인으로 사건을 수사했으나 이후 트라우트가 만든 폭발이 터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웨스트 11가부터 17가 사이 F스트릿에 자택대피령(Shelter-in-place)을 내리고 수사를 했다. 일대는 프리몬트 초교, 앤티옥 중학교, 라이브 오크 고등학교가 포함된 지역이었다. 폭발물 전담팀이 출동해 학교과 주거지역 등에 추가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했으나 없는 것으로 밝혀져 같은날 대피령은 해재됐다. 라이브 오크 고교는 이날 하루 수업이 모두 취소됐다.

트라우트는 2012년 자택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부상을 입고 살아난 전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그는 당시 앤티옥 G스트릿 1400블락에 위치한 집 차고에서 만든 파이프 폭탄을 터뜨려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화약 등 혼합물이 든 양동이에 불이 붙은 퓨즈를 떨어트려 화상을 입었으며, 집도 일부 손상된바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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