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성매매 희생 여성 임시시설 ‘낸시 하우스’ 오픈
2022-02-03 (목) 09:24:47
김경섭 기자
헤이워드에 알라메다 카운티 검사장 낸시 오말리를 기념하는 성매매 희생 여성들을 위한 임시 시설이 설립됐다.
1월 28일 문을 연 낸시 오말리(Nancy E. O’Malley)를 기념하는 ‘낸시 하우스(Nancy’s House)’는 18-20세의 성매매 희생 여성들이 비교적 쉽게 임시 거처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성매매로 정신적 타격을 입은 여성들은 정상적인 가정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 임시 거처에서 숙식은 물론 심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평생을 성매매 희생 여성들을 위해 일해온 낸시 오말리 검사장은 “어려움을 당한 여성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시설이 마련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오말리 검사장은 성매매에서 벗어난 여성들이 정상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치료를 받는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설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낸시 오말리 검사장은 2009년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검사장으로 임명된 후 2010년, 2014년, 2018년 연속 검사장으로 선출돼 카운티 검찰의 수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오말리 검사장은 평생 동안 여성에 대한 폭력, 가정 폭력, 성매매, 성적 학대, 어린이 학대, 장애인에 대한 폭력 등 약한 자에 대한 폭력을 억제하고 여성을 보호하는 일을 해 왔다.
‘낸시 하우스’는 인신 매매에 대한 치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 ‘루비의 궁전(Ruby’s Palace)’이 관리하게 되는데 ‘루비의 궁전’은 1971년 헤이워드에 여성과 어린이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 최초의 공공 가정 폭력 관련 쉘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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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