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격사건이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빌 스캇 SF경찰국장이 26일 범죄 데이터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총격사건은 2020년 167건에서 2021년 222건으로 늘었고, 살인사건은 48건에서 56건으로 증가했다.
강간과 강도는 지난 6년간보다 낮고, 가중폭행, 절도 및 차량파손 절도는 2020년 하락 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총격사건과 살인사건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2019년으로 각각 137건과 41건이었다.
작년에 살인사건 용의자 중 약 77%가 체포됐고, 강간사건은 12%, 폭행사건은 37%, 절도사건은 10%가 체포됐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2021년 샌프란시스코 베이뷰 지역의 살인사건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뒤를 이어 텐더로인 지역이 10건, 미션디스트릭 지역이 9건순이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과 스캇 SF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샌프란시스코 주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를 걸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남은 회계년도 동안 경찰의 초과근무자금을 790만달러 증가시켜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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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