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재외선관위 댄버 인근 오로라시에
▶ 산호세·새크라멘토 등 총 4곳...29일부터 명부 확인 가능
25일 SF총영사관에서 윤상수 총영사와 재외선관위원들이 추가 재외투표소를 콜로라도주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SF총영사관>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투표소가 콜로라도주에 추가로 한 곳 더 늘어난다. 이로써 이 지역 재외투표소는 SF 총영사관과 함께 산호세, 새크라멘토, 콜로라도주 등 총 4곳이 된다.
SF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성기두)은 25일 열린 4차 회의에서 기존 투표소 3곳 외에 1곳의 추가 설치를 논의한 결과, 콜로라도주 댄버 인근 오로라시 지역에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소 추가는 지난 21일 개정된 한국 공직선거법에 따른 것이다.
SF 총영사관은 북가주 외에도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주를 관할하고 있는데 재외선관위는 추가 투표소 설치 지역으로 콜로라도주로 결정했다.
송지현 재외선거관은 “해당 지역의 재외국민수, 등록 유권자수, 그리고 SF 총영사관과의 거리, 재외국민 간 투표참여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콜로라도주 댄버보다 오로라시에 거주하는 한인이 많고, 추가투표소로 결정된 장소가 순회영사를 진행해오던 장소라 지역한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라고 밝혔다.
송 재외선거관은 "등록 유권자는 투표소가 설치된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면서 "LA 총영사관 관할인 네바다주 리노 지역 한인들이 새크라멘토 투표소에서 투표해온 것처럼, 콜로라도주 투표소에도 LA 총영사관 관할인 뉴멕시코주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외투표소는 오는 2월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SF 총영사관(3500 Clay St., SF)에서 운영되며, 산호세 코트라 무역관(3003 N 1st St, San Jose), 새크라멘토 한인교육문화회관(3641 S Port Dr, Sacramento),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파빌리온빌딩 타워1(2851 S parker Rd., Aurora)에는 2월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설치돼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번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지난 8일 마감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5일간은 유권자 등록이 제대로 됐는지 온라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재외선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송 재외선거관은 “이 기간 중 SF 총영사관 1층에 비치된 재외선거인 명부나 열람용 PC 또는 웹사이트(ova.nec.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SF재외선관위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강석효(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위원을 위촉했다.
한편 SF 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유권자 등록자수는 총 6,408명으로, 잠재 선거인수 총 10만1,570명 대비 등록률은 6.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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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