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서 산불 ‘진화율 55%’
2022-01-27 (목)
신영주 기자
빅서에서 발생한 콜로라도 산불이 26일 아침 55% 가량 진화됐다. 지난 주말 가주소방국 소속 소방헬기가 산불 핫 스팟에 소방액을 뿌리고 있다. <로이터>
빅서와 팔로 콜로라도 캐년 일대에서 발생한 '콜로라도 파이어'가 26일 아침까지 55% 진화됐다.
지금까지 700에이커가 불탔으며 건물 1채가 파괴됐고, 부상자는 없다. 그러나 가라파타 크릭(Garrapata CreeK)에서 포인트 서(Point Sur)까지 하이웨이 1번 도로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대피령도 해제되지 않았다.
존 헤지 가주산림화재보호국(CalFire) 대대장은 1월 21일 저녁 주거용 소유지에서 소각작업을 하던 중 튄 불씨가 인근 초목으로 옮겨붙으면서 산불이 일어났다면서 주민들이 불 피우는 것을 허가받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1일밤 이 지역엔 시속 50마일의 돌풍이 불어 산불 발화 위험수준이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확산돼 진압에 어려움이 컸다.
가주산림화재보호국 관계자는 나뭇가지 묶음 등을 태울 때는 지름이 4피트 이하여야 한다면서 소각시 주변과 최소 10피트 공간을 유지하고 물과 삽을 가까이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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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