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6마일 강풍에 피해 속출
2022-01-24 (월) 12:00:00
신영주 기자
▶ 3만가구 정전...영업중단
▶ 나무 쓰러져 차량 덮치기도

22일 강풍으로 버클리 리젠트 스트릿 주택가의 나무가 쓰러져 보도까지 들린 모습
지난 주말 노스베이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베이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은 밤새 시속 96마일의 사나운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21일밤 약 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PG&E측은 샌프란시스코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은 22일 오전에 복구됐지만 이날 오후 2시 기준 베이지역 1만6천가구는 여전히 전력 공급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중 단전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이스트베이로 1만 4,699가구가 전력 공급이 중단됐었다.
또 피드몬트, 버클리, 이스트 오클랜드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마운트 디아블로 정상에 시속 71마일의 강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21일밤 강풍에 오클랜드 62번가와 일레가스 애비뉴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고, 오클랜드 96가 애비뉴 마켓은 단전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오클랜드 E. 29가의 요양원 및 재활센터는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자체 발전기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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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