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F 약물 과다복용 사망이 3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SF시 당국은 2021년 시내에서 650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전년도 711명 대비 9% 가량 감소한 것이라고 19일 발표했다. SF시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은 2017년 222건에서 2018년 259건, 2019년 441건, 2020년 711건으로 3년 연속 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사망이 주로 발생한 곳은 인구가 밀집한 다운타운 지역으로, 2020년과 2021년 전체 과다복용사의 약 23%가 텐더로인, 18%가 소마에서 나왔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약물 사용과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 등 약물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 여러 프로그램들에 공을 돌렸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상황에 공격적인 태세로 대처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성명문을 통해 말했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펜타닐은 SF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전체 약물 과다복용의 4분의 3이 펜타닐과 연관있었다고 말했다.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가량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그러나 시정부가 시행한 여러 프로그램 덕에 2020년에는 아편 길항제인 ‘날록손’ 유통으로 약물 과다복용 4천300여건을 도울 수 있었으며, 2021년에는 약물 과다복용자 8천200여명을 도왔다.
SF시는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약물 중독 치료와 정신 건강을 돕는 ‘링키지 센터’(Linkage Center)를 1172 마켓 스트릿에 개방했으며, 곧 약물사용 치료 센터 ‘소마 라이즈’(SoMa RISE)도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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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