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주씨 <주두부 인스타그램>
수제부두와 다양한 반찬을 판매하는 ‘주두부(Joodooboo)’가 지난 12일 오클랜드에 문을 열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한인 스티브 주씨가 운영하는 ‘주두부’는 지난 12월 프리뷰 행사에서 약 2시간만에 한달동안 먹을 수 있는 40개의 반찬 구입권을 매진시켰고, 두부 정기구입권 50개도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다 팔려나갔다.
정기구입권을 구입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주두부는 매주 장아찌, 김치 등 6가지 반찬을 제공한다. 된장으로 맛을 낸 비트 조림, 절인 오크라(okra)와 메이어 레몬(meyer lemon)을 곁들인 구운 청경채 등 반찬도 색다르다. 모든 반찬 가격은 온스당 1.25달러이며, 1인당 식사와 함께 3온스가 권장된다.
식당에는 20석 규모의 디너 좌석이 있으며 김밥, 면류 등의 가벼운 테크아웃 점심도 제공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반찬과 두부만 판매한다.
식당 이름은 두부와 주씨 성을 결합해 ‘주두부’로 정했으며, 직접 콩을 갈아 수제두부를 만든다. 38파운드 분량의 두부를 만드는데는 약 2시간이 걸리며, 하루에 4번 만들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오클랜드 한식 팝업스토어 ‘녹니’(Nokni)의 공동 창립자인 주씨는 지난 10월에 주두부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지연됐다고 밝혔다.
주씨와 일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클랜드로 온, 주씨의 대학동창 시게 고바야시씨는 “팬데믹기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거나 식사를 준비하느라 지쳐 있는데, 반찬 구입하면 훨씬 식탁을 풍성히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소: 4201 Market St., Oakland
▲영업시간: 수 -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instagram.com/joodoo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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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