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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인교회들 오미크론 방역 ‘비상’

2022-01-19 (수)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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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면예배 중단 온라인 전환

▶ 예배후 친교 식사 중지...회의 등 각종 모임 연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해 북가주 지역 한인 교회들도 그동안 해오던 대면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각종 회의나 모임 연기, 교회내 친교를 위한 식사 금지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는 긴급공지를 통해 오미크론 변종바이러스 확산으로 그동안 해오던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1월9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권혁인 담임 목사는 “ 교인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하여 이러한 조치에 나서게 됐다”면서 EM과 유스예배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두주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본후 23일에 대면 예배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도 오미크론의 급속 확산에 대비하여 1월 16일부터 그동안 해오던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에배를 드리고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수요예배와 토요새벽기도회도 대면이 아닌 줌 화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베델연합감리교회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하여 지난해 부활절부터 실시해오던 대면예배를 중단하고 2주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확산은 예배와 아울러 교회내 각종 회의나 모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는 오미크론 변이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월13일까지 친교를 위한 음식 제공을 중지하고 카페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장 예배 참석시 체크 인 하고 입장할것과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상항중앙장로교회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오미크론으로인해 16일 2부 예배후에 가질 예정의 공동의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개최한다고 주보를 통해 공지했다. 리치몬드 침례교회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일 예배의 현장과 영상예배 병행, 유치부와 주일학교 영상 예배 실시등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교인들에게 알렸다.

밀피타스 뉴비전교회는 Covid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목장과 차세대 주일학교 겨울방학을 1월 말까지 연장하며 주일 4부예배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주일 친교를 위한 식사와 토요 새벽기도후 아침 식사도 1월말까지 제공하지 않는다.

산호세지역의 한 목회자는 “교회내에는 노인과 아이,타 질환 보유자등 취약계층도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상황 확산 추이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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