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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린자녀 3명 살해

2022-01-19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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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가주 머세드 카운티

중가주 머세드 카운티에서 엄마가 어린 자녀 3명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하다 셰리프국에 체포됐다.

당국은 지난 12일 오후 2시경 리 그랜드 시 브라이스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로 안전검사(welfare check) 요청을 받아 출동했다. 아파트 바깥에서 한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지르고 있었고, 집 내부로 들어가니 안나(8)와 마테오(5), 알렉사(3)가 사망한채 발견됐다. 이들의 엄마 패트리샤(31)는 아이들을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당국에 붙잡혔다. 자해로 인한 부상으로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후 살해 혐의 2건으로 카운티 구치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주민 엘리아스 바가스는 “한 남성이 ‘내 아이들이 살해당했어요’라고 외치며 아파트 컴플렉스를 왔다갔다 거렸다”며 “큰일이 났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피해가족 옆집에 살던 마리아 엘레나는 “과거에 성인이 싸우는 소리는 들렸으나 별다른 이상한 낌새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리 그랜드’는 작은 타운이라며 모두가 서로를 아는 가족같은 공동체에서 이런 사건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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