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방심은 ‘금물’
▶ 카이저 백신 투여량 오류
베이지역 코로나19 겨울 급증이 정점을 찍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주 보건국에 따르면 17일 기준 베이지역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대비 4%가량 감소했다. 가주 전체는 6% 올랐으나 이전에 비해 증가세 자체는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감염 사례수가 팬데믹의 정확한 지표는 아니지만 베이지역을 포함해 주전역에서 확산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며, 주 전역 코로나 양성반응률은 12월 중순 이래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 12일 23.1%에서 이틀새 21.5%로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지 루더폴드 UCSF 전염병 전문가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확산세가 둔화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코멘트했다.
그러나 아직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여전히 감염률은 높고 병원 입원률은 1~2주동안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넛크릭 카이저 병원 환자 4천여명이 코로나 백신을 잘못된 양으로 투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측은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10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3천900여명이 백신을 적정량보다 덜 접종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적정량은 0.3ml인데 이들은 0.01~0.04ml 적게 맞았다.
전문가들은 투여량의 적은 차이는 코로나 예방 능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카이저측은 환자 3천900여명에게 연락해 원할경우 백신접종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탁턴 통합교육구가 18일부터 새로운 코로나19 안전지침을 시행했다.
교육구 관계자는 지난 5개월 동안(2021년 8월2일-2022년 1월7일) 스탁턴 교육구에서 학생 1천39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전 학생의 2.78%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져 차베즈 고등학교에서 83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감염률이 가장 높았고, 테일러 초등학교에서 2명이 감염돼 가장 낮았다.
지난주 스탁턴 통합교육구가 발표한 코로나19 안전지침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과 같은 교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학부모와 보호자에게 관련 이메일 혹은 서신을 보내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2차 백신 접종까지 받고 무증상인 학생은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그대로 수업에 참여하고 ▲백신 접종을 일부만 받고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무증상인 학생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추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stocktonusd.net/Page/15925에서 알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1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92만6천995명(사망 7만8천191명)
▲베이지역 96만8천673명(사망 7천85명)
▲미국 6천796만7천208명(사망 87만5천639명)
▲전 세계 3억3천386만322명(사망 557만2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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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