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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범죄 2제

2022-01-13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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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아시안 주택 절도 자매 집안에서 ‘벌벌’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에서 이른 오전에 대담한 침입 절도가 발생했다. 범행 당시 한 자매가 집 안에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웃터 미션/잉글사이드 지역 한 주택에 오전 9시30분경 주택 침입 및 절도가 발생했다. 감시카메라에는 회색 차량이 주차장에 차를 대더니 연장으로 철문을 부수는 장면이 포착됐다.


범행 당시 부모는 외출하고 자매만 집에 있었다. 피해자는 “계단으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엄마가 다시 돌아온 줄 알고 다시 잠에 들었다”며 “그러나 이상한 소리가 5분간 계속되자 수상함을 감지하고 언니를 깨운뒤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서워서 옷장에 숨어있었다”며 절도범들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방문을 세차게 때리더니 누군가 소리질러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자매가 있던 방 문은 거의 절반이 뜯겨 있었으며, 용의자 무리는 현금과 귀금속, 가방 등을 훔쳤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피해가족은 아시아계였다.

■이른아침 차량절도 목격자에 총격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5일 차량 물품 절도가 발생하고 이를 본 목격자가 소리치자 총격으로 이어졌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경 오테가 스트릿 인근 11가에서 절도범들이 한 트럭 안에 있는 장비들을 훔쳐 달아나려 했다. 이를 본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범행 장면을 촬영하고 용의자들을 향해 소리치자, 그중 1명이 총을 발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이 목격자는 총을 맞지 않았다.

총성을 들은 주민들은 두려움에 빠졌다. 이웃 다니엘 앤더슨은 “지난달에는 절도범들이 우리집 앞에 있던 자전거 2대를 훔쳤다”며 “애리조나에서 이사온지 6개월이 되었는데 이런 무방비 상태에서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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