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30주년 맞는 남가주 충청향우회 “장학사업 등 확대… 신입회원 환영”

30주년을 맞는 남가주 충청향우회의 이순희 전 회장(왼쪽부터), 이청광 초대회장, 사무엘 서 회장, 이은지 사무총장.
남가주 충청향우회가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충청향우회의 사무엘 서 회장과 이청광 초대 회장, 이순희 20대 회장, 이은지 현 사무총장 등 충청향우회 전현직 회장 및 관계자는 11일 본보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3년 5월22일 창립한 충청향우회는 회장단 기수로 올해 30대가 되고, 내년 창립한 지 30년이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자랑스런 충청인상’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30주년 기념식을 구상 중이다. 개최 시기는 5월 경으로 예상되지만, 펜데믹 상황에 따라 더 미뤄질 수 있다.
장학사업도 진행하는데 로컬 어린이 장학금 전달과 한국 향토 장학금 전달 두 가지 종류를 기획 중이다. 서 회장은 “한국 향토 장학금의 경우 한국 청주대와 협력해 충청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 충청도에서 태어난 역사적 인물, 충청도의 지리적 배경이나 역사 등과 관련한 석사, 박사 논문을 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익한 세미나도 계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바월드 명원식 회장과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 회장을 새로 고문으로 위촉했다. 서 회장은 “명 회장은 장학사업에, 유 회장은 세미나에 도움을 주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미국 내 타 지역 충청향우회들과 자매결연도 계획 중이다. 서 회장은 “미국내 10여개 충청향우회가 있는데, 자매결연을 통해 미국내 충청향우회의 협력, 영향력, 소통을 강화하고 이는 한국과도 이어져 공공외교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존에 계속해 오던 ‘사랑의 의술 지원’ 기금마련 골프대회도 9~10월 경에 개최해 슈라이더 어린이 병원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충청향우회는 신입 회원도 적극 모집하고 있다. 서 회장은 “남가주에 충청 출신이 10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광 초대회장은 “통신 및 정보 전달 수단이 열악하던 시절 일일이 집전화로 충청인들을 찾아 모으고 회원록을 만들었었는데 벌써 30년이 됐다”며 “이민사회에서 고향 분들이 친목도 나누고 좋은 일도 하는 의미있는 단체”라며 잠재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틱했다. 문의 (213)407-0330 사무엘 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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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