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 품귀현상 와중 정확성 여부 의문

2022-01-10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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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R만큼 정확도는 없어...85% 정도 정확

새해를 맞이하여 학교들이 대면수업을 시작함에 따라 코로나19 테스트를 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일각에서는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의 정확성 여부에 의문을 보이고 있다.

산호세 프랭클린 맥킨리 교육구(Franklin Mckinley School District)의 경우 개학에 앞서 많은 학생들이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에 의존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만일 테스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당분간 집에 머물러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학생은 양성이 나와 검사소에 가서 다시 테스트를 해 보니 음성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가 양성보다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밸리 메디칼(Valley Medical)의 제니퍼 통 부원장은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사용할 때 음성이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반면 양성이 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더 크지만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의 정확성은 높은 편이라고 했다.


통 부원장은 가정용 코로나19 테스트 키트가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결과가 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통 부원장은 테스트 결과가 음성이지만 몸이 이상하면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프랭클린 맥킨리 교육구 관계자도 테스트 결과에 상관없이 몸 상태가 안 좋으면 그냥 집에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보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가진단 키트의 정확도는 약 85%정도로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감염자와 접촉했는데 무증상일 경우 접촉후 5일후 첫검사를 하고 24시간에서 36시간내 또 한번의 검사를 해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양성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 3번까지 검사를 해 음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 PCR 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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