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인력 부족에 허덕여
2022-01-10 (월)
김경섭 기자
SF 시가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공공 업무를 담당할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SF 시 관계자는 4일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F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829명으로 2021년 같은 시기의 373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SF 보건국 관계자에 따르면 시 공무원의 81%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로 많은 공무원들이 돌파감염을 당하고 있다. 물론 백신접종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도 증세가 미약하지만 얼마 동안 근무를 할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시 관계자는 공공 업무 담당 인력이 부족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4일 현재 SF 경찰 186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자가격리 중이고, 소방국 직원 135명과 도시교통청 직원 85명이 역시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에 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 몇 번의 감염자 확산 때보다 더 많은 수준이지만 병원 입원자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었으며 병원의 대처 능력도 향후 몇 주 동안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SF 보건국은 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최대한 자주 코로나19 테스트를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에만 2만 5천 건의 코로나19 테스트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몇 주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숫자이다. 현재 코로나19 테스트 키트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1월 중순에 많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또한 SF 보건국은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실내 체육관 등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권고하고 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현재로서는 공공 업무 중단이나 기타 비즈니스 축소 등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SF 도시교통청은 대중교통의 서비스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서비스 축소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줄리 커쉬바음 교통국장은 “어쩌면 대중교통 대기 시간이 현재보다 조금 길어질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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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