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중국, 인도 다음...9위
▶ SJ, 94개국 출생자 거주 ‘최다’
인종 다양성으로 유명한 베이지역에 한국 출생 거주자가 5만6천여명으로 이민 인구 출생국 상위 10개국중 9위에 올랐다.
SF크로니클은 최근 2015~2019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데이터를 통해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외국 출생 이민자 인구수와 이들의 출생국 순위를 매겼는데, 한국에서 태어나 베이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은 5천6천여명으로 상위 10개국중 9위에 든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나 조부모가 이민자고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 3세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전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이민자 인구는 멕시칸으로 총 69만2천여명으로 집계됐고, 중국인이 32만3천여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 출생 거주자가 29만1천여명으로 3위, 필리핀 28만5천여명으로 4위였으며 베트남(17만3천여명), 엘살바도르(7만8천여명), 타이완(6만4천여명), 홍콩(5만8천여명)순이었다. 한국 다음으로 10위에 든 국가는 과테말라(4만3천여명)였다.
SF크로니클은 외국 출생 거주자가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을 우편번호로도 분류했는데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외국출생 이민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산호세 우편번호 95123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서 한국을 포함한 94개국 출생 이민자들이 살고 있었으며 멕시코 출생 거주 인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도, 필리핀, 중국, 이란 순이었다. 이지역은 전체 인구의 30%가 외국 출생 이민자였다.
그 외에 90개국 이상에서 출생한 이민자가 살고 있는 다른 곳들에 더블린 94568, 산마테오 카운티 힐스데일 94403, SF 미션 94110과 94109 지역이 포함됐다. 더블린 94568 지역은 전체 인구가 55만6천명으로 이중 12.9%가 외국 출생 거주자이고, 인도 출생이 가장 많았다. 힐스데일 94403 지역은 인구 44만4천여명중 5.6%가 외국 출생 거주자로 타이완과 홍콩을 제외한 중국 출생이 최다로 기록됐다. SF 94110 지역은 외국출생자중 멕시칸 인구가 최다였고, 94109지역은 중국 출생자가 가장 많았다.
베이지역은 1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출생한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에서 거주 인종이 가장 다양한 지역중 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베이지역 전체 인구의 5%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오차범위 등을 계산해 결과를 추산했다고 밝혔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