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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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서 지역 폭우로 폭포 장관

2022-01-07 (금)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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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강우량 17.64인치

강수량이 늘어나는 캘리포니아의 겨울은 폭포가 장관이다. 특히 빅서(Big Sur)에는 산에서 태평양 연안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멋있는 폭포를 만들어 낸다. 이번 겨울에는 많은 비가 내려 빅서 지역의 여러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폭우가 멈추고 맑은 하늘이 보이면서 빅서를 찾는 등산객들은 샐몬 크릭 폭포(Salmon Creek Falls), 맥웨이 폭포(McWay Falls), 블랙 스위프트 폭포(Black Swift Falls), 라임킬른 폭포(Limekiln Falls), 파이퍼 폭포(Pfeiffer Falls) 등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립기상청에 의하면 12월 빅서 지역의 강수량은 17.64인치였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량의 물줄기가 산 기슭을 따라 몬트레이 카운티 남쪽의 태평양 연안으로 흘러내려 가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새로운 폭포가 생기기도 하고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폭포는 더 큰 물줄기를 흘려 내보낸다. 어떤 폭포는 3개월 전에 비해 4배가 더 커져 거대한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폭포를 구경하고 싶은 등산객들은 맑은 날을 찾아 빅서로 떠나면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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