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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마감 D-2] ‘재외 유권자’ 등록 막판 늘어난다

2022-01-06 (목)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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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등록 급증...하루 200건씩

▶ SF총영사관 관할 5.13% 등록률...투표소 1곳 추가 설치될 수도

[등록마감 D-2] ‘재외 유권자’ 등록 막판 늘어난다

지난달 28일 SF총영사관에서 SF재외선거위원회 위원들과 북가주 5개지역 한인회장단이 모여 유권자 등록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SF총영사관>

한국 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국외부재자 신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마감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F 총영사관이 한인 주민들의 막바지 등록을 당부하고 나섰다.

SF총영사관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기준 신규 등록자 4,561명(재외선거인 308명, 국외부재자 4,253명), 영구명부 등록자 657명으로 현재까지 총 등록 유권자는 5,21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선거인수 10만1,570명의 5.13%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SF총영사관 관할 총 등록 유권자 4,292명이었던 것에 비해 한주만에 926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때의 4,342명(4.8%)을 넘어선 수치로 지난 2017년 대선 때의 6,366명(8.2%)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SF총영사관의 송지현 재외선거관은 “8일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하루 200여건 가까이 인터넷 신고신청이 들어온다"면서 “본래 막판에 등록하는 한인들이 많으니 등록률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F총영사관에 직접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하는 한인 주민들의 수는 종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권자 등록과 영구 명부 확인은 직접 방문 이외에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하면 된다. 유권 등록은 1월 8일(토) 자정에 마감된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재외투표소는 3곳에 운영된다. SF총영사관(3500 Clay St., SF)에 오는 2월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마련되고, 산호세 코트라 무역관(3003 N 1st St, San Jose)과 새크라멘토 한인교육문화회관(3641 S Port Dr, Sacramento)에는 2월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한편 오는 1월1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 투표소 설치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되면 SF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추가 투표소가 1곳 더 마련돼 총 4개의 투표소가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8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북가주 5개지역 한인회장단과 3차 회의를 개최해 유권자 등록 및 투표율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북가주 5개지역 한인회장단이 한국 대선에 참여해야 재외국민 권익을 찾는다면서 미등록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공고를 동포언론에 내고, SNS나 카톡 등을 통해 등록을 독려하는 활동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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