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김 판사 축하연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동영 SF상공희의소 회장, 김경환 스시하우스 대표, 김상언 평통회장, 스튜어트 힝 판사, 벤 레이스 판사, 글렌 김 판사, 엘렌 김씨,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종명 전 SF 라이온스 회장, 실비아 리 전 부동산융자협회 회장.
지난달 1일 개빈 뉴섬 가주지사에 의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에 임명된 글렌 김(한국명 김현준, 44) 판사를 위한 축하연이 지난 13일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 2층별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흠 변호사와 김경환 스시하우스 사장, 신영복 털보바디샵 대표가 후원을 해서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글렌김 변호사와 부인 엘렌 김씨,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에서 일하는 한인 검사인 크리스틴 오씨와 선 서씨, 가주 법무부에서 일하는 엘리자베스 김씨등 김 판사의 친구들이 참석했으며 김 판사와 일했던 알라메다 카운티의 스튜어트 힝 판사와 김 판사가 일하게 될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벤 레이스 판사등이 참석해 김판사를 축하했다. 또 한인사회 인사들도 20여명 참석해 앞으로 김판사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다리가 되고 2세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광용 부총영사와 곽정연 SF 한인회장,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스튜어트 힝 판사와 벤 레이스 판사의 축사이후 글렌 김 판사는 수피리어 판사가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아내와 한인사회및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했다.
김 판사는 "나혼자의 힘으로 판사가 된 것이 아니라 한인사회를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도와줘서 가능했다"고 말하고 "오늘 와준 아시아게 판사님들과 한인 검사 친구등이 아시아 커뮤니티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한인사회와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강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의 어린 친구들이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로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렌 김 판사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부검사장, 2011년부터 알라메다 카운티 부검사장으로 근무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지방검찰은 김 부검사장이 살인, 아동 성폭행, 가정폭력 사건을 포함한 44건의 배심재판 사건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3살 때 LA로 이민 와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9.11 테러로 큰누나가 희생돼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UC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 법대(USF)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9월에는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 청소년 리더십 워크숍에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있다. 지난 7월 SF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이 주최한 한인사회 리더 모임에서도 같은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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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