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실내마스크 의무화 주 전역 다시 시행

2021-12-15 (수) 하은선, 김지효 기자
크게 작게

▶ 오미크론 겨울 재확산에 오늘부터

▶ 베이지역 9개 카운티도 전부 적용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겨울 재확산 비상이 걸리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발동해 15일부터 전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자체적으로 시행하지 않았던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센트럴 밸리, 북가주 외곽 등에는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행된다고 이날 SF크로니클이 전했다.

베이지역의 경우 카운티별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실내 마스크 규정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는데, 이번 주정부 조치에 따라 다시 모든 카운티에서 백신접종자들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소노마,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백신접종자에 한해 사무실과 헬스장, 체육관 등 특정 장소에서 100명 이하일 경우 마스크 벗는 것을 허용했으나, 오늘(15일)부터 마스크 착용의 다시 의무화된다.

솔라노 카운티는 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은 곳이었고, 마린 카운티는 기준에 충족해 지난 11월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으나 두 카운티 역시 1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가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방역 규정이 강화됐다. 주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내년 1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지속된다. 단 LA 카운티의 경우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

주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지난 2.5주 동안 약 50% 증가세를 보였고 입원률 역시 약 15% 올라간데 따른 조치라며 주 전역의 카운티 보건국들은 겨울 재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의 코로나 확산이 4단계 시스템 중 위험도가 가장 높은 단계로 분류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방문객들이나 다른 주에 갔다가 돌아오는 가주민들은 도착 후 3~5일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1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04만1천93명(사망 7만5천630명)
▲베이지역 62만8천298명(사망 6천899명)
▲미국 5천106만6천54명(사망 81만9천971명)
▲전 세계 2억7천153만3천683명(사망 533만4천148명)

<하은선, 김지효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