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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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건사고] 식당서 비번경찰 총맞아 절도범 사망

2021-12-14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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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온라인 위협 10대 체포

▶ 산타로사 음주운전 뺑소니범 체포

산파블로에서 햄버거 가게 침입절도를 시도하던 용의자가 비번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30분경 산파블로 애비뉴 16300블락에 위치한 ‘네이션스 자이언트 햄버거’가게에 아마누엘 모레노(29)가 무장한 채 침입절도를 시도했다. 용의자가 침입해 캐쉬어 직원을 위협할 때 가게에서 식사하던 비번 UC버클리 경찰 서전트가 나서 모레노와 대치했고, 총 1발을 발포했다. 총상을 입은 모레노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결국 사망했다.

마린 카운티에서는 10대 청소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학교에 위협 협박 메세지를 보내 체포됐다.
산라파엘 경찰국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위협 협박 메세지를 본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섞인 신고를 여러차례 받고 수사에 나섰다. 소셜미디어측의 협조로 용의자 신원과 자택 주소를 찾아낸 경찰은 다음날인 11일 10대 청소년 용의자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그가 협박 메세지를 실제로 실행시킬 의도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위협 메세지를 보고 곧바로 신고한 학생과 학부모에 감사를 전했다. 용의자는 현재 마린카운티 소년원(Juvenile Hall)에 범죄 위협 등의 혐의로 수감되어 있으며, 18세 이하라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산타로사에서 20대 음주운전자가 과달루페 성모행렬을 하던 말타던 남성을 치고 도주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매년 개최되는 과달루페 성모행렬이 산타로사에서 시작해 올드 레드우드 하이웨이쪽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새벽 2시경 산타로사 경찰국이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트로이 헤일(20, 산타로사)이 말타고 행렬하던 남성을 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남성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현재 위독한 상태다.

헤일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된 채 노스 산타로사에 위치한 그의 집에서 주차된채 발견됐다. 자택수사 결과 헤일의 집에서는 펜타닐과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판매목적 약물과 탄약도 발견됐다. 그는 지난 7월 공공장소에서 장전된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며 출소하던 중이었으며, 조건으로 탄약이나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었다. 헤일은 뺑소니, 음주운전, 약물소지 등 다수 혐의로 현재 소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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