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만 돼야 상위 20%...상위 5%는 74만 벌어야
▶ 2위 산호세, 5위 오클랜드
SF에서는 연소득 수준이 얼마나 돼야 부자일까? 미 전역의 50개 도시에서 부자로 불리울 수 있는 최저 연소득이 공개됐다.
9일 금융정보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닷컴(GoBankingRates.co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자로 분류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아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인구 88여만 명으로 연소득이 최소 23만 99,840달러여야 소득 상위 20%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평균 소득은 42만 5,883달러에 달했다. 또 SF에서 상위 5%안에 들려면 평균적으로 연소득 74만 3,811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고뱅킹레이츠닷컴이 조사에 포함시킨 대다수의 미 전역 주요 도시들에서는 흔히 알려진 대로 최소 6자리 숫자의 연소득이 부자로 분류되는데 필수 조건이었다.
이외 상위 20%의 부자로 구분되기 위해 높은 연소득이 필요한 주요 도시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2위 산호세 21만4,975달러, 3위 워싱턴 DC 18만9,293달러, 4위 시애틀 18만6,063달러, 5위 오클랜드 16만1,345달러, 6위 보스턴 15만 9,024달러, 7위 샌디에고 15만 7,252달러, 8위 텍사스 오스틴 14만 5,166달러, 9위 뉴욕 14만 4,541달러, 10위 덴버 14만 1,801달러 등 순이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는 순위로는 13번째로 높았으며 북가주의 새크라멘토는 21위, 중가주의 프레즈노는 40위로 북가주 도시 4개, 중가주 도시 하나, 남가주 도시 2개등 가주에서 7개 도시가 50위안에 들었다.
2위를 기록한 산호세는 상위 20%에 들기위한 최소 소득은 21만 4,975달러, 상위 20% 평균 소득은 34만 2,891달러, 상위 5%에 들기위한 평균 소득은 55만 2,697달러였다. 5위 오클랜드의 경우 상위 20%에 들기위한 최소 소득은 16만 1,345달러, 상위 20% 평균 소득은 29만 953달러, 상위 5%에 들기 위한 평균 소득은 50만5,880달러였다.
21위를 기록한 새크라멘토의 경우에는 상위 20%에 들기위한 최소 소득은 12만 1,916달러, 상위 20% 평균 소득은 20만 5,832달러, 상위 5%에 들기위한 평균 소득은 34만 8,308달러로 나타났다.
LA시에서는 연소득이 최소 13만5,373달러여야 소득 상위 20%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평균 소득은 26만8,700달러, 상위 5%안에 들려면 평균적으로 연소득 51만6,961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40위의 프레즈노는 연소득이 최소 10만 2,665달러여야 소득 상위 20%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평균 소득은 17만 9,014달러, 상위 5% 평균 소득은 31만 2,593달러로 조사됐다.
반면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한 디트로이트의 경우에는 최소 연소득 6만6,139달러 정도여도 상위 20%에 해당되는 것으로 구분됐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미국인의 가구 중간소득은 6만7,521달러로 2019년 대비 3% 감소했다. 이처럼 통계상으로 가구 중간소득이 3% 가까이 급감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의 영향으로 이같은 감소세가 보여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9년 대비 지난해 빈곤율은 11.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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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