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긴급재난융자 신청을”...빅 허그, 소상공인 등 대상으로 융자 및 보조금 신청 도와

2021-12-10 (금)
크게 작게

▶ 31일까지 200만 달러까지 신청가능, 보조금은 1만달러까지

워싱턴주 한인사회 봉사를 위해 최근 출범한 비영리단체 빅허그(Bighug)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재도 고통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들의 경우 현재도 긴급재난융자(EIDL) 대출이 가능하다며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빅허그를 이끌고 있는 로리 와다씨는 “현재도 소상공인이나 비영리단체는 최고 200만 달러까지 장기 저금리 대출은 물론이고 대출 신청시 5,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상무부 등에서 일한 공무원 출신인 로리 와다씨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을 당시 시애틀 한인회 산하에 결성된 ‘한인사회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워싱턴주내 한인업소 500여곳이 거액의 지원금을 받도록 도와준 주인공이다.


로리 와다씨는 “현재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힘든 한인들이 적지 않다”면서 “올해 말까지 예정돼 있는 EIDFL 대출을 원하는 분은 시간을 놓치지 말고 신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빅허그는 현재 한인들이 EIDL과 관련해 도움을 요청해올 경우 신청 등 모든 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코로나 관련 EIDL 지원에는 장기 대출과 보조금 등 두가지 유형이 있다.

긴급재난융자인 EIDL 대출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되는 자금이다. 미국 연방 중소기업청(SBA)가 대출을 맡고 있는 EIDL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30년 상환으로 최대 200만 달러까지 가능하며 소상공인 경우 고정 이자율 3.75%로 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비영리 단체의 경우 고정 이자율 2.75%로 싸다. 특히 EIDL로 받은 자금은 신용카드 빚 등 상업용 부채나 연방 부채를 갚는데 사용해도 된다.

두번째로는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재난 보조금(Targeted EIDL Advances)이 있다.

보조금은 저소득 지역에 위치하며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이나 비영리단체를 위한 자금이다.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 관련 EIDL 대출 신청자는 상환할 필요가 없는 최대 1만 달러까지의 자금을 보조금인 그랜트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먼저 EIDL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대출을 수락하거나 대출 승인을 기다리지 않아도 신청 후 SBA에서 이메일을 통해 해당 비즈니스가 저소득 지역에 있는 경우 어드밴스 프로그램 중 하나를 신청하도록 초대 이메일을 발송하도록 돼있다.

신청하기 전에 저소득 지역에 있는지 확인하려면 웹사이트(https://sbaeidl.policymap.com/newmaps#)에 들어가면 된다.
EIDL이나 보고금에 대한 자세한 문의를 원하면 빅허그 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이메일: Ps@bighug.org, 전화: 425-477-9279(월~금요일 오후1시~5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