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이동과정 문제” 무효 주장까지
2021-12-11 (토) 12:00:00
서한서 기자
김후보측,“참관인 동승없이 이동”
선관위,“양 참관인에 사전 동의”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는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투표함 무효 주장까지 제기되는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당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개표 작업은 H마트 릿지필드점에 설치된 투표함이 개표장인 팰팍의 뉴저지한인회관으로의 이동 과정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면서 2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김일선 후보 측은 선관위가 당초 정한 규정과 달리 양 후보 측 참관인들의 동승 없이 투표함이 한인회관으로 이동된 점을 문제 삼으며 선관위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선관위는 투표함에 이중으로 부착된 봉인과 봉인에 날인된 참관인 서명 등에 어떠한 손상이 없고 투표함 출발 전 양 후보 측 참관인들에게 동의를 구한 뒤 이동이 이뤄졌던 점 등을 이유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후보 측은 사전에 정한 규정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은 의혹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투표함을 무효로 하자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계속 오가는 등 결국 2시간 가까이 혼란이 거듭되다가 결국 양 후보 입회 하에 해당 투표함에 대한 투표 용지 이상 여부 확인 작업을 별실에서 따로 진행하고, 나머지 4개 투표소의 투표함부터 먼저 개봉해 결과를 집계하기로 양 후보 측이 합의하면서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개표 작업이 시작될 수 있었다.
4개 투표소의 개표 결과 이 후보가 총 유효표의 과반 이상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김 후보는 논란이 됐던 1개 투표함의 결과와 상관없이 패배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선언하고 이 후보에게 당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이후 선관위는 마지막 투표함의 개표를 진행하고 자정께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뜨거웠던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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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