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달간 차량 3천여대 파손, 절도
2021-12-09 (목)
김지효 기자
SF에서 한달간 차량 3천여대가 파손 및 절도당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SF경찰국(SF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SF시에서 절도 범죄가 3천375건 보고됐는데, 이중 대부분이 차량 파손 및 절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곳에 피해가 몰렸는데, 피셔맨스 워프와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SFPD 센트럴 디스트릭이 가장 많은 차량 파손 및 절도 피해를 신고받았다. SFPD 센트럴 디스트릭에 지난달에만 876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하루에 30건꼴로 피해가 발생하는 수치로 범죄가 얼마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차이나타운에에서 보행자들이 버젓이 보고 있는 앞에서 대범하게 차량 파손 및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시경 용의자들은 그랜트 애비뉴와 워싱턴 스트릿 인근에 주차된 포드 차량 창문을 파손하고 가방 3개를 가지고 도주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결과 범행 당시 보행자들이 버젓이 길을 걸어가던 중이었다.
피해자는 애틀란타에서 가족 방문차 온 여성으로 가방 안에는 랩탑과 쥬얼리, 아이패드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위치 추적 결과 오클랜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리포트했다.
파손된 포드 차량은 렌탈카로, 피해자는 당일 애틀란타로 돌아가기 위해 SFO를 향하기 전이었다고 말했다. 공항 렌탈업체에 차를 되돌려주자, 렌탈업체는 하루사이 5개 차량이 파손되어 반납됐다고 피해여성에 말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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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