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협회 새 회장 소재은씨...협회 2년 만에 정기총회 개최해 신임 회장 추대

2021-12-06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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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교 기부금 2만달러 전달…임원들에 감사패

호텔협회 새 회장 소재은씨...협회 2년 만에 정기총회 개최해 신임 회장 추대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다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신임 회장에 소재은씨가 선출됐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는 지난 3일 턱윌라 인터어번 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어 리차드 송 현 회장의 후임으로 현재 알링턴에서 윈덤 가든 호텔을 운영중인 소씨를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소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리차드 송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내년부터 2023년까지 협회 운영을 맡는다.


송 회장은 코로나팬데믹의 힘든 가운데서도 온라인 화상회의인 줌(zoom)미팅을 통해 4차례 운영회의를 열었고, BBQ파티, 골프대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는 한편 힘든 가운데서도 서로를 격려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텔협회가 이날 개최한 제13회 정기총회에는 모두 100여명의 회원과 후원업체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해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 등은 초대하지 않고 회원 위주로 모여 한 해를 마감하기로 한 것이다.

총회 참석자들은 호텔업종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년간 힘들었던 상황은 물론 이를 극복해온 경험과 정보 등을 교류했다. 또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호텔업계는 물론 미국 경제 동향과 전망도 함께 짚어봤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회원들 교육 강화, 원가 절감, 수익증진, 친목 도모 등의 설립목표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도 약속했다.

송 회장은 “바람을 마주보고 맞으면 역풍이지만 뒤로 돌아서서 맞으면 순풍이듯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을 현명하게 극복해 오셨다”며 “한인 호텔사업에도 순풍이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애틀지역에서 70년이 넘게 레스토랑 업종을 운영해온 앤소니 앤톤 워싱턴주 접객업협회 회장도 이날 총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와 워싱턴주가 추진중인 호텔과 식당 등의 활성화 방안, 법적 문제 등을 두루 진단하며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힘든 가운데서도 송 회장 등 임원진이 기부하고 협력업체들이 후원해준 기금으로 마련한 2만 달러의 후원금을 시애틀지역 5개 한국학교에 전달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한국학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등이 올해 후원금을 받게 됐다.

협회는 이와 함께 협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 이방철 부회장과 강명하ㆍ신인수ㆍ조원상ㆍ박인기씨 등 5명의 임원들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인 재즈가수 이혜원씨의 공연과 회원들 장기 자랑 및 경품 추첨 시간 등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도 다졌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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