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또 한차례 눈 온다 ...0.5인치~1인치 내려…일부지역은 학교도 늦춰

2021-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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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또 한차례 눈 온다  ...0.5인치~1인치 내려…일부지역은 학교도 늦춰

WSDOT 사진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날씨로 한 주가 시작된 시애틀 북쪽지역에 6일 아침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눈은 이번 주 한차례 더 예고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퓨짓사운드 북쪽 일부 지역 기온이 30도 초반에서 중반대까지 떨어지며 눈이 내리거나 눈과 비가 섞인 진눈개비가 내렸다.

왓콤카운티 일부 지역은 약한 눈보라가 치고 도로에 눈이 쌓이는 등 올 하반기 들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첫 눈이 내렸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북쪽 지역에서도 잔디 표면에 붙은 눈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눈이 내리고 스캐짓 카운티 북쪽 지역도 약한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 고지대엔 0.5인치에서 1인치가량의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지역 일부 고지대에서는 비가 섞인 눈이 내렸다.

눈은 대부분 지역에서 해가 뜨자마자 곧 녹았지만 일부 지역은 출근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학교 수업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펀데일, 린든, 마운트베이커, 왓콤 디스커버리 교육구 등 왓콤 카운티 내 학교들은 눈으로 인해 2시간 늦춰 학교를 시작했다.

기상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일 오전 5시 6분 현재 I-5 벨링햄부터 브레인까지 도로에 눈이 쌓인 사진을 올리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불안정한 대기가 시애틀 지역으로 이동하는 7일 밤부터 8일 사이에 또 한차례 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일 저지대엔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주말로 접어드는 10일에도 눈과 비가 섞여내리는 등 이번 한 주 내내 축축하고 궂은 겨울 날씨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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