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오미크론 실체 실험한다...파괴력, 기존 백신의 대응효과 여부 등 밝힐 예정

2021-11-30 (화)
크게 작게
UW, 오미크론 실체 실험한다...파괴력, 기존 백신의 대응효과 여부 등 밝힐 예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이라 쓰여진 붉은 색 배경으로 백신 주사기들이 놓여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로이터

코비드-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워싱턴대학(UW) 의대 실험실들이 조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UW의대 면역 실험실의 매리온 페퍼 소장서리는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하듯이 오미크론이 크게 위협적인 것인지, 아니면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비드-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들의 세포가 이에 저항하는지를 실험을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퍼 박사는 또 오미크론의 단백질 돌기를 다른 종류의 무해한 바이러스에 접촉시킴으로써 백신으로 생성된 항체와 기억세포들이 이를 인식하고 저항하는지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단백질 돌기가 코비드 바이러스의 주요 부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이들이 마치 열쇠처럼 인체 세포를 뚫고 들어와 감염시킨다고 밝히고 백신을 접종받으면 항체가 생성돼 단백질 돌기를 인식하고 더 이상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고 설명했다.

페퍼 박사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소재한 UW의 또 다른 실험실에서 실제 오미크론 변종이 백신접종 완료자들과 코비드-19 감염으로 면역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사람들의 혈액에서 채취된 기억세포에 어떻게 반응하는 지도 실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