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애플컵은 WSU가 승리...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13 UW 꺾어

2021-11-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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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플컵은 WSU가 승리...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13 UW 꺾어
워싱턴주립대학(WSU) 풋봇팀이 올해 애플컵에서 승리를 거뒀다.

애플컵은 ‘영원한 맞수’인 WSU와 워싱턴대학(UW)풋볼팀간에 연례적으로 맞붙는 경기이다.

WSU는 지난 주말인 26일 시애틀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애플컵 경기에서 러닝백 맥스 보르기가 129야드 전진,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 전반에서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UW을 상대로 40-13으로 대승을 거뒀다.


WSU 쿼터백 제이든 데 라우라는 이날 경기에서 32번의 패스를 시도해 27번을 성공시키며 245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WSU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UW은 이날 경기에서 신입생인 샘 휴아드를 선발 쿼터백으로 출전시키며 팀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휴아드는 31번의 패스 시도 중 17번만 성공시키고 4개의 인터셉션을 당하면서 패전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 경기는 양팀 모두 최근 감독이 해고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돼 관심을 모았었다. WSU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닉 롤로비치 감독을 최근 해고했으며 후임으로 수비 코디네이터였던 제이크 디커트를 감독 대행으로 지정했다 다시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UW은 지미 레이크 감독이 올해는 물론 지난 2019년에도 선수를 상대로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으면서 해고된 상태다.

WSU는 이날 승리로 애플컵 대회에서 지난 2012년 이후 9년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애플컵이 열리지 않았다.

WSU가 시애틀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07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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