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셰리프국장으로 승진 발령난 패티 콜-틴덜 현 국차장
킹 카운티 셰리프국이 내년 1월 사상 첫 흑인여성 국장을 맞게 된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패티 콜-틴덜(57) 현 국차장을 차기 셰리프국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콜-틴덜은 임기가 만료되는 밋치 조행크넥트 현 국장의 뒤를 이어 1월1일 취임한다.
원래 킹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선출직이었지만 지난해 주민투표를 통해 임명직으로 바뀌었다. 평대원이었던 조행크넥트는 2017년 선거로 당선된 후 콘스탄틴과 불협화음이 잦았다.
콘스탄틴은 경험과 열정을 갖춘 콜-틴덜이 셰리프국을 생산적 방법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히고 그녀가 대원들과는 물론 커뮤니티와의 신뢰도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틴덜은 셰리프국 내외의 관계소통이 자신의 최우선 과업이 될 것이라며 셰리프국의 업무가 투명해야 하며 비밀에 붙여지거나 외부와 공유하지 못할 사안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콜-틴덜이 워싱턴주 최대규모인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수장이 되지만 그녀의 임기는 고작 반년 정도에 불과하다. 콘스탄틴 행정관이 전국적 인선작업을 거쳐 내년 3월말까지 신임국장을 물색하고 카운티 의회 인준을 거쳐 여름 이전에 콜-틴덜을 대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콜-틴덜은 자신이 내년에 신임 국장 후보로 다시 지망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그럴 경우 차기 국장으로서 자신이 맡은 과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켄트 주민으로 센트럴 워싱턴대 출신인 그녀는 1991년 워싱턴주 도박위원회의 수사관으로 공직생활을 출발, 고용안전국(ESD)의 실업수당 사기 수사관과 킹 카운티 교정국 수사관으로 옮겼다가 2010년 콘스탄틴에 발탁돼 노동관계 국장, 2015년부터 5년간은 셰리프국의 기술서비스 책임자로 봉직한 후 지난 1년반 동안 No.2 자리인 국차장을 맡아왔다.
한편, 콘스탄틴 행정관은 내년에 셰리프국의 빈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및 신규채용 대원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원들엔 4,000달러, 신규채용 경력대원들엔 1만5,000달러, 무경험 신규채용 대원들엔 7,500달러를 각각 지급하고 역량 있는 대원을 천거한 대원들에게도 5,000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콘스탄틴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