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국(뒷줄 가운데) 차기 회장 등 신임 회장 및 이사장단이 22일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관리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으로 치과의사인 박용국씨가 당선됐다. 박 차기 회장은 코로나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상공회의소를 이끌었던 케이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워싱턴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동)는 22일 렌튼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제34대 회장단 및 이사장단 후보를 접수한 결과, 박용국 회장 후보와 리디아 리 이사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하는 단독팀이 유일하게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마이크 윤씨와 양진숙씨, 제프 장씨가, 부이사장으로는 세계한식세계화협회 시애틀지부장인 이진성씨와 수 홍씨가 각각 등록을 했다.
강석동 위원장과 김승애ㆍ정정이 위원 등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들이 제출한 공탁금과 서류 등을 꼼꼼히 검토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회장단과 이사장단에 대한 당선 선포는 오는 12월12일에 열리는 ‘2021 상공인의 밤’행사에서 이뤄지며 회장단 이취임식은 내년 1월 열린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갈 박용국 차기 회장은 시애틀지역에서 ‘워싱턴 덴탈’이라는 상호로 몇 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리디아 리 이사장은 부동산인이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33대를 이어 34대가 상공회의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워싱턴주 한인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주류사회에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