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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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팔론 동상 이전 결정 산호세 시의회...평가 엇갈려

2021-11-13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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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시의회는 9일 표결을 통해 토마스 팔론(Thomas Fallon)의 동상을 다운타운에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토마스 팔론(1825-1885)은 산호세에 처음으로 성조기를 게양하고 산호세 시장을 지낸 정치가이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일부 운동가들은 멕시코-미국 전쟁(Mexican-American War, 1846-1848)에서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강간한 잔혹한 사람이라며 팔론의 동상 대신 산호세를 대표하는 예술적인 조형물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30여년 동안 토마스 팔론 동상 철거를 주장해온 커뮤니티 운동가인 캐시 차베즈-나폴리는 팔론의 동상은 완전히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토마스 팔론의 동상을 창고에 보관하든지 기금을 모아 박물관이나 대학에 기증할지 투표할 예정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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