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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노출에 학생들 대피

2021-11-13 (토)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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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로사 브릿지 교회건물 학교서 14명 노출 증상 보여 치료

산타로사 교회건물 학교에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건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타로사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30분경 301 풀톤 로드에 위치한 브릿지 교회 옥상에 HVAC 난방장치가 고장나 일산화탄소가 유출, 건물이 일산화탄소 가스로 가득찼다고 말했다.

건물은 교회와 ‘그레이스 크리스챤 아카데미’ 학교가 함께 있는 곳으로, 학생과 교사들이 먼저 이상한 냄새를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이 출동해 모니터한 결과 여러 교실과 빌딩 복도에서 일산화탄소를 확인했고, 학생 12명과 직원 2명이 일산화탄소 노출로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당국은 교실에 히터를 공급하는 HVAC 장치가 최근 비가 오면서 방수포로 덮여 있었고, 장치를 켰을 때 방수포로 공기 순환이 차단돼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방수포 제거 후 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나머지 HVAC장치들도 시험 후 제대로 작동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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