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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날 민속축제 성공 다짐

2021-10-27 (수)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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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한인회 이사회의 열고 행사점검, 공연과 부스등 거의 확정...마무리

▶ 회관공사 내달 첫째주 시작예정

한국의날 민속축제 성공 다짐

지난 25일 SF한인회 임원진들이 모여 한국의날 민속축제 성공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일현, 심효섭, 박광자, 김관희 이사, 박병호 이사장, 곽정연 회장, 김풍진, 고영웅, 김영일 이사.

SF한인회(회장 곽정연)가 지난 25일 이사회의를 갖고 오는 30일(토) 있을 한국의날 민속축제 성공을 다짐했다.

한인회관 공사 증개축과 곽정연 회장의 세계한인회장대회 한국 방문 일정 등으로 전반적인 축제 기획과 준비가 지연이 있었으나, 곽 회장과 박병호 이사장, 이사 7명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축제 준비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화이팅을 외쳤다.

곽정연 회장이 준비위원장을 겸하는 이번 축제는 30일(토)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는 SF 프레시디오에서 열린다.


곽 회장은 “프레시디오 장소 렌탈 등이 쉽지 않았으나 오히려 금액을 깎는 등 협상이 잘 이뤄졌다”며 “이날 한인회 임원들과 아시아계 미국인 고등학생 봉사단체 ‘아싸’(AAHSSA) 학생들이 쓰레기 수거와 각종 봉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꽃인 공연팀 섭외에 관련해서는 김일현 무용단, 최수경 무용단, 한사모, 우리사위, 베이지역 고등부 태권도팀인 ‘네셔널 하이스쿨 태권도 스포츠 리그’(NHTS), 케이팝 그룹 ‘케이원’ 등이 확정됐으며, 사회자는 아직 섭외중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의에 따르면 부스는 20여개가 설치될 예정인데 SF총영사관 재외선거 홍보 부스와 산타크루즈 코리안센터(관장 이은경) 한복 체험,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안현숙)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는 SF한인회를 주축으로 이스트베이(회장 정흠)와 실리콘밸리(회장 박승남), 새크라멘토(회장 조현포), 몬트레이(회장 이문) 한인회가 함께 하며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대회장을 맡았다.

축제 홍보 진행과 관련 곽정연 회장은 “베이지역 한인 미디어들에 광고를 내고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베이지역 5개 한인회 뿐 아니라 부스 참가와 따로 축제를 지원하기로 한 여러 한인단체 및 비즈니스들을 통해서도 축제를 알리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민속축제말고도 여러 다른 안건들이 논의됐다.

우선 한인회관 증개축 현황에 대해서는 “입찰 공사 업체와 가격을 재조정 중이라 이번주 혹은 다음주에 계약을 완료하고 축제가 끝난 뒤 11월 첫째주에서 늦어도 둘째주에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회장은 회관 내 공사가 처음 시작될 곳은 한인회 사무실과 화장실, 이사실이 모여있는 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한국의날 민속축제와 일정이 겹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며 “회관 공사를 위해 50만달러를 약정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11월8일 한인회관을 방문하기 때문에 그날 기자회견 겸 공사 진행 상황을 다시한번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인회장 임기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회관 공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공사를 31대 회장단에서 끝내는 것 맞다고 판단했기에 선거연장이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오고 갔다.

한편 이날 심효섭 이사가 프로그램 매니저로 임명됐다. 심효섭 이사는 “태권도, 한글수업, 고전무용 등 한국 고유의 문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댄스 클래스는 지난 26일부터 오전 10시에 재개돼 매주 화요일마다 SF한인회관에서 진행한다고 박병호 이사장은 말했다.
25일 이사회의에는 곽정연 회장, 박병호 이사장과 심효섭, 전일현, 박광자, 고영웅, 김풍진, 김관희, 김영일 등 이사 7명이 참석했다. SF한인회 이사는 총 16명이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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