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시픽 코랄’ 한인 맹활약

2021-10-27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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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토 심현정·테너 백동휘 30일 시즌 개막공연 무대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합창단 ‘퍼시픽 코랄’(Pacific Chorale)의 2021-22 시즌 개막 공연에 한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합창단 단원인 엘토 심현정, 테너 백동휘, 소프라노 김은영씨가 무대에 서서 한국 작곡가 우효원씨의 ‘메나리’(Me-Na-Ri)가 오프닝 첫 곡으로 연주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코스타메사에 위치한 르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600 Town Center Dr.)에서 열리는 퍼시픽 코랄 개막 공연은 로버트 이스타드의 지휘로 80명의 단원들이 함께 한다. 특히 우효원 작곡 ‘메나리’는 합창이 셋으로 나뉘어져 한국 고전악기 모듬북과 징이 연주되고 한국어 가사가 포함되어 한국정서를 알리는 곡이 될 예정이다.

퍼시픽 코랄에서 엘토 파트장을 맡고 있는 심현정(영어명 제인 심)씨가 ‘메나리’의 솔리스트로 무대에 서며 테너 백동휘(영어명 토니 백), 소프라노 김은영(영어명 앤 윌리엄스)씨가 합창단원들과 함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현정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을 하지 못해 음악인으로써 기다리는 기간이 너무 힘들었다. 다시 콘서트홀에서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오프닝 첫 곡으로 한국 작곡가의 곡을 한국어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퍼시픽 코랄 개막 공연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하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티켓은 25달러부터 70달러까지. 웹사이트 www.pacificchorale.org 문의 (714)662-234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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