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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하는 SV 스타트업 에임퓨처

2021-10-21 (목)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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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GPU보다 전력 덜 소모하며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능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하는 SV 스타트업 에임퓨처

KOTRA 사무실 앞에서(왼쪽부터 정남순 에임퓨처 부사장, 박성호 코싸인온 대표, 김창수 에임퓨처 대표, 이종태 에임퓨처 부사장)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임퓨처(AiM Future, 대표 김창수)와 한국 최초의 시스템 반도체 서버, 모바일향 통합 메모리 제어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코싸인온(CoSignOn)은 지난 9월 30일에 인공지능을 처리하는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포함한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최적화 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반인들에게는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는 들어봤어도 NPU(Neutral Processing Unit)는 아직 생소하다. 김창수 대표는 “신경망처리장치로 불리는 NPU는 머신러닝, 딥러닝에서 학습, 추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처리에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로 CPU나 GPU보다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임퓨처는 인공지능 처리용 신경망처리장치(NPU) 핵심 IP를 개발해 온 LG전자 북미연구소 출신들이 작년 10월에 한국에 설립한 회사이다. 에임퓨처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위치한 KOTRA 내에도 ‘실리콘뉴로(SilicoNeuro)’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첫 직장으로 시작해서 미국 Silicon Magic, TI, Cradle technology, Synopsys, Cadence 등의 반도체 기업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32년 경력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가이다.


에임퓨처는 하드웨어 아키텍처 ‘Tornado’ IP와 인공지능 처리용 확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Topaz’, 인공지능 칩이 장착된 Eris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년간 연구해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NPU IP를 칩의 형태로 검증하고 실제 제품에 활용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코싸인온의 박성호 대표는 LG전자 연구원을 거쳐 미국 퀄컴(Qualcomm), 유니크파이, 노스웨스트 로직(현 램버스) 등의 반도체 회사에서 수석 연구원을 지내고 메모리 컨트롤러의 원천기술까지 확보한 전문개발자다. 코싸인온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에 국내 최초로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컨트롤러를 납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박성호 대표는 “인공지능의 연산 성능은 메모리 접근속도와 연관성이 높다. 결국 메모리를 신속·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의 완성도만 보유한다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에임퓨처의 NPU 기술을 접목하고 인공지능 처리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이는 양사의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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