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연방 노동부는 9월 비농업 일자리가 19만4,000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폭은 전월 36만6,000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만개)를 크게 하회한 결과이기도 하다. 시장 전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일자리 증가폭이 기대를 밑돌았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31만7,000개 증가했지만, 정부의 공공 부문 일자리는 12만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정부는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렸다가 전날 상원에서 겨우 이 문제를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