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지난달 살인 17건 올해들어 한달기준 ‘최다’
2021-10-08 (금)
김지효 기자
▶ 올해 살인 106건, 2012년 기록 깨질 듯
오클랜드에서 지난달인 9월, 올해들어 살인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지난 9월 살인 17건이 발생하면서 올해들어 오클랜드에서 가장 폭력적인 달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로 보면 현재까지 살인 총 106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3년 이래 최고 수치다. 지난해에는 살인이 102건 발생했고, 2019년에는 68건으로 기록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주말에만 2건의 살인이 발생했다. 10월1일에는 몬티셀로 애비뉴 26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서 집주인 더크 틸롯손(52)이 주택 침입범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그의 부인이 부상을 입었다. 틸롯손은 오클랜드에서 교육 운동가로 잘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다음날인 2일 저녁에는 15가와 16가 사이 풋힐 블러버드에서 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이 절도범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 당시 여성은 운전자 남성과 함께 차에 타고 있었으며, 용의자가 절도를 시도하자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용의자가 총 10발을 쏴 운전자 남성과 조수석 여성이 모두 총에 맞았고, 여성은 끝내 사망했다.
오클랜드는 127건의 살인사건이 있었던 2012년을 마지막으로 세자리수를 벗어난 이후 2년 연속으로 100건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추세를 기반으로 하면 연말까지 2012년 총계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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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