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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인사회와 모국 상생 모색”

2021-10-07 (목) 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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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SF*EB한인회장 참석

▶ 윤자성 회장 국민 포장 수상

“재외 한인사회와 모국 상생 모색”

한국시간 지난 4일부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앞서 곽정연 SF한인회장(뒷줄 오른쪽에서 4번째)과 정흠 EB한인회장(뒷줄 왼쪽에서 2번째)이 대회에 참석한 각 지역 회장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전 세계 300명 이상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한국 서울에서 개막돼 나흘 간의 일정의 마쳤다.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4일(이하 한국시간) 제2차 운영위원회 및 지역별 현안 토론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5일 개회식을 가졌고 7일까지 ‘하나된 동포, 더 강해진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며 외교부가 후원하는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68개국 315명의 한인회장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가하며, 곽정연 SF한인회장과 정흠 EB한인회장이 직접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5일에는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이 열렸으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의 축사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 등이 있었다. 대회 기간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0곳의 지역별 현안 토론과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등도 진행됐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전 세계 한인회들의 연합체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 창립됐다. 세한총연은 지난달 5일 발기인 총회를 열어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70)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6일 정식 총회를 열어 출범했다.

심회장은 "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연결하고, 축적된 역량을 결집해 750만 재외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 고국 정부는 물론 각계에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그동안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0개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와 500여개 지역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이들을 연결하고 아우르는 공식 네트워크가 없었기에 이를 대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의 3차 임시이사회가 열려 창립총회의 순서와 임원 및 대륙별 대의원 구성, 정관 수정안 검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여기엔 각 대륙별 총연합회 회장들과 LA, 뉴욕, SF 한인회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자성 미주 안중근 기념사업재단 회장이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 포장을 받는다. 5일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발표된 기념 유공자 포상 명단에서 윤자성 회장이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 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SF총영사관이 밝혔다.

정광용 SF부총영사는 “윤자성 회장은 독립지사 윤능효 지사의 손녀로 33년간 미국에서 안중근 의사기념사업회를 이끌고 한인 2세를 위한 한글학교 운영 등 미주 한인의 독립정신 계승과 정체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을 앞두고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에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에게 수여할 정부포상 후보자 총 14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공개 검증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서 이중 윤자성 회장을 포함한 88명(단체 포함)을 유공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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